아우디의 소형 SUV ‘Q3’ 스포트백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서킷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Q3 스포트백은 시판 중인 Q3의 쿠페형 모델로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Q4라고 알려졌던 이 프로토타입은 당초 예상과 달리 Q3 스포트백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그동안 A1, A3, A5, A7 등의 스포트백 모델을 출시한 바 있지만, SUV 스포트백 모델은 처음이다.

전면에서는 달라진 그릴 패턴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기존 모델의 가로세로 격자무늬 패턴이 육각형 패턴으로 바뀌었다. 또한, 양쪽 헤드램프 아래의 에어인테이크 디자인도 바뀌었다. 이외에 헤드램프 디자인이나 사이드미러 등은 유지됐다.

측면에서는 쿠페형 루프 라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차체 높이는 Q3와 비슷하지만, 더욱 낮은 루프 라인을 갖췄으며 쿠페형 디자인까지 더해져 실내공간에서 일부 손해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은 범퍼의 변화가 눈에 띈다. 테일램프 아래쪽에 있는 머플러 모양 가니쉬가 좀 더 좌우로 좁아졌다. 이 밖에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이나 램프 디자인, 안테나 등은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을 보인다.

아우디는 지난 3월 Q3 스포트백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디젤게이트로 인해 인증 취소된 후 아직까지 다시 판매되고 있지 않은 만큼 Q3 스포트백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