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가 올 뉴 랭글러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지난해 출시된 신형 랭글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을 추가하며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지프는 스포츠 및 루비콘 4도어 모델에 이어 새롭게 2도어 모델과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 등을 추가했다. 

스포츠 및 루비콘 2도어 모델은 4도어 대비 짧아진 휠베이스로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며, 한층 높아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또한, 이전 모델과 비교해 100mm 이상 길어진 전장을 바탕으로 2열 레그룸 등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윌리스MB 디자인을 계승한 2도어 모델은 극단적인 모험과 자유를 추구하는 오프로더들을 마음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버랜드는 기존 사하라를 베이스로 내외관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7슬롯 그릴과 사이드 미러 등에 브라이트 실버 악센트를 적용하고, 측면 오버랜드 배지와 도어 사이드 스텝, 스페어 타이어 하드 커버, 18인치 테크 그레이 알루미늄 휠 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오버랜드 로고가 새겨진 맥킨리 가죽 시트와 앞좌석 열선 및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등이 추가됐다. 또한, 제동 보조 시스템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서브우퍼를 포함한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 등이 보다 편안한 온로드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이어 원터치 버튼 조작만으로 오픈-에어링을 만끽할 수 있는 랭글러 파워탑 모델이 출시됐다. 최고 97km/h에서도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하며,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리어 윈도우 등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선루프와 차원이 다른 완벽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올 뉴 랭글러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스포츠 2도어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 5840만원, 오버랜드 6140만원 그리고 루비콘 파워탑 6190만원이다. 신차 구매시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작년 11년만에 풀 체인지된 6세대 올 뉴 랭글러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0여대가 판매됐는데, 이전 모델 대비 3배나 높은 숫자이다”라며 “기존의 지프 팬들, 오프로드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전략이 통했고,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트림을 추가, 궁극의 레인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