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딥글린트 55억원 투자…AI 영상 인식 기술 활용 기대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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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3 11:39
현대모비스, 中 딥글린트 55억원 투자…AI 영상 인식 기술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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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딥글린트와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딥글린트는 중국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인식 분야의 선도 스타트업이다. 사람 얼굴이나 신체, 행동 패턴 등을 이미지로 분석하는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딥글린트의 안면 인식 및 분석 시스템은 50m 거리에서 1초 내에 10억명 중 1인의 얼굴을 판별해 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딥클린트에 총 55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딥러닝을 활용한 차량 내부 동작인식, 패턴 분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와 탑승객 얼굴을 분석해 감정을 확인하고 음악 선곡, 조명 조절과 같은 개인 맞춤형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교한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차량 보안 인증과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그리고 가상비서 등에도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정수경 전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장 기술과 ICT 융합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영역은 개방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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