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3세대 플랫폼 적용…‘운전의 즐거움·편안함’ 동시에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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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3 11:15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3세대 플랫폼 적용…‘운전의 즐거움·편안함’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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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이달 21일 출시되는 8세대 쏘나타를 시작으로, 3세대 신형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3세대 플랫폼은 골격 구조를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였다. 또한, 무게도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다.

이번에 적용된 다중골격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분산해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하며,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

특히 스몰오버랩 충돌시 휠을 차체 바깥쪽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탑승자 부상 가능성을 낮췄다. 일반적으로 스몰오버랩 충돌 후 차체는 충돌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옆으로 밀려가게 되는데, 신형 쏘나타를 비롯한 3세대 플랫폼 차량은 회전하지 않고 비스듬히 직진해 부상 및 2차 사고를 줄여준다.

이와 함께 신형 플랫폼은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공기 흐름을 조절해 엔진룸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등 무거운 부품은 차체 중심 아래쪽으로 이동시켜 관성모멘트를 줄이고 운동성능을 향상시켰다. 차륜 최적화 튜닝 과정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보강구조와 흡·차음재를 강화해 주행 중 소음 및 진동을 감소시켜 쾌적한 승차감도 확보했다.

현대차 아키텍처담당 파예즈 라만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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