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 첫 선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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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4 17:47
현대모비스,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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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활용한 건물용 발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충주 수소연료전지 공장에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은 현재 생산 중인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5개를 병렬로 연결해 최대 450kW급 발전용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발전량은 충주공장 전체 전력 소요량의 약 7% 수준으로, 정전과 같은 비상시 혹은 계절별 피크타임에 대응이 가능하다.   

해당 발전시스템은 수량 조절, 안전성, 에너지효율, 무공해, 저소음 등에 장점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사용하는 한편, 발전기에 필요한 병렬 제어기와 열관리 시스템,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을 별도로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충주 공장 운영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른 생산 거점에도 수소 비상 발전 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안병기 전동화사업부장은 “충주공장 수소비상발전시스템은 수소차 핵심 기술을 활용해 수소 사회를 구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차량용 수소연료전지모듈은 발전뿐 아니라 수소 열차나 선박, 드론, 건설기계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접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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