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완성차 탑100] 그랜저·싼타페, 새해도 인기 여전…팰리세이드·렉스턴 스포츠 '돌풍'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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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7 13:50
[1월 완성차 탑100] 그랜저·싼타페, 새해도 인기 여전…팰리세이드·렉스턴 스포츠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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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완성차 시장은 그랜저와 싼타페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팰리세이드와 렉스턴 스포츠, 그리고 E클래스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기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차 그랜저와 싼타페의 인기가 지속됐다. 

2년 연속 연 10만대를 달성한 그랜저는 기해년 첫 달 1만2419대를 판매하며, 순조로운 새해 출발을 알렸다(2017년 13만6375대, 2018년 11만3091대). 쏘나타와 아반떼가 누리던 '국민차' 타이틀이 이제는 그랜저로 넘어간 모양새다. 경쟁모델인 기아차 K7(3718대)은 성적이 아쉽다. 르노삼성 SM7(398대)이나 쉐보레 임팔라(8대)는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 3000만원대 세단 시장에서는 캠리(565대)와 어코드(496대) 등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SUV 최초로 내수 10만대(2018년 10만6428대)를 돌파한 싼타페는 1월 9001대를 판매했다. 싼타페는 당초 팰리세이드(6263대)와의 판매 간섭효과가 예측됐으나, 오히려 쏘렌토(4572대)와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이어갔다. 

팰리세이드는 신차 효과가 가히 폭발적이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후 두 달여간 누적 계약 대수가 4만5000여대를 넘긴 만큼, 회사 내부에서도 판매 목표와 공급 물량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다만, 상반기 북미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국내 공급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 또한 싼타페와의 간섭효과 우려도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이어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5490대로 1월 판매 순위 6위에 올랐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적재 능력과 상품성을 강화한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티볼리(4327대)와 더불어 3월 출시가 예고된 신형 코란도까지 가세하면, 올해도 내수 3위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수입차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3392대)가 가장 높은 순위(16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렉서스 ES(1196대)도 월 1000대를 넘기며, 30위권에 포함됐다. 이들은 여느 국산차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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