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브랜드 첫 양산 전기차인 C4 칵투스 EV를 오는 2020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를 거친 C4 칵투스는 2020년경 풀 체인지 모델 출시와 함께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브랜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EV/PHEV)을 추가할 방침이다.
신차는 PSA의 콤팩트 모듈러 플랫폼(이하 CMP)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해당 플랫폼은 2019년 푸조 208, 복스홀 코르사 등을 비롯해 그룹 내 다른 소형차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CMP는 순수전기차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을 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제작이 가능하다.
한편, 시트로엥은 내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콘셉트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중 하나는 '2CV의 정신'을 계승하며, 시트로엥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트로엥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장 아르노 벨로니는 "2CV가 외곽에 사는 농부들을 위한 차였다면, 새로운 콘셉트카는 현대 도시인을 위한 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