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초의 전륜구동 모델이 공개됐다. 곳곳에 BMW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껑충하고 뚱뚱한 모습은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BMW는 실용성을 극대화했고 어떤 각도로 보더라도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W는 14일(현지시간),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2Series Active Tourer)를 공개했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BMW 최초의 전륜구동 모델로 해치백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췄다. 공간활용성이 우수하고 세단에 비해 실내 거주성을 높였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액티브 투어러’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디자인은 콘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크기는 길이 4342mm, 너비 1800mm, 높이 1555mm, 휠베이스 2670mm다.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와 비슷한 크기를 갖췄다.

 

BMW에 따르면 긴 휠베이스와 높은 천장, 효율적인 좌석배치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면적이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뒷좌석 탑승객의 쾌적함을 높이고 세단에 비해 높은 시트포지션으로 전방 시야도 우수하다. 또 트렁크 공간은 40:20:40의 시트 폴딩과 슬라이딩을 통해 468리터에서 최대 151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는 총 세가지 엔진이 장착된다. 218i에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136마력의 최고출력, 23.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9.3초,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다. 유럽 기준의 연비는 20.1km/l다.

 

225i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8초, 최고속도는 시속 235km다. 유럽 기준 연비는 16.6km/l다.

 

218d에는 2.0리터 4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9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05km다. 유럽 기준 연비는 24.3km/l다.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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