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 美서 추돌사고 후 폭발…운전자 1명 사망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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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7 15:13
테슬라 모델X, 美서 추돌사고 후 폭발…운전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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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X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잠시 후 불이 붙었고, 이내 폭발했다. 폭발한 모델X의 차체 앞부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차체 밑바닥의 깔린 배터리팩도 완전히 파괴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X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박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델 X는 이 충격으로 2차선까지 튕겨나갔고, 뒤따르던 아우디와 마쯔다 차량 두대가 연달아 모델X와 추돌했다. 잠시 후 모델X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큰 불꽃과 함께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인해 테슬라에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두대의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미국 경찰은 차량 밑부분에서부터 불꽃이 시작됐다는 사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모델X의 배터리가 폭발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차 사고의 원인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것인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테슬라 측도 현지에 직원들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사고와 관련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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