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 최초 전동화 SUV EQ C 시험주행차가 18일(현지시각) 독일의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신차의 이름인 EQ C에서 EQ는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명이고, C는 GLC의 전기차 버전을 뜻한다.
디자인은 벤츠 SUV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다운 미래지향적인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 모양새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네레이션 EQ 콘셉트와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포착되지 않았다.
플랫폼은 벤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VA(Electric Vehicle Architecture)를 사용하고, 프론트와 리어 액슬에 각각 하나씩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402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초 이내.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70kWh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82km에 이른다.
벤츠는 오는 2019년 EQ C를 출시할 예정이다. 경쟁 모델로는 테슬라 모델X, 재규어 I-페이스, 아우디 e-트론 등이 있다.
문서우 기자
sw.mo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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