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튜닝 업체 ‘G-파워(G-Power)’가 BMW M4 GTS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M4 GT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게 됐다.

 

G-파워는 BMW 전문 튜닝 업체로 BMW M의 공식 클럽인 ‘M 드라이버스 클럽(Drivers Club)’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있으며 BMW의 모터스포츠 머신에 부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원래 슈퍼 차저를 통해 엔진 출력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M4 GTS 튜닝 패키지에서는 터보 차저 새롭게 제작해 출력을 높였다.

 

G-파워가 튜닝한 M4 GTS는 최고출력 615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 M4 GTS에 비해 최고출력은 115마력, 최대토크는 16.4kg.m 상승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6초로 0.2초가 단축됐고, 최고속도는 시속 305km에서 시속 320km로 높아졌다.

 

G-파워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연료 분사량, 마력과 출력 등을 조절하는 ’Bi-Tronik 2 V3 ECU’ 튜닝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또 터보 차저의 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터빈을 새롭게 설계했고, 내부 저항도 줄였다. 단, M4 GTS의 큰 특징 중 하나인 ‘워터 인젝션’ 시스템은 수정하지 않았다.

 

내외관은 크게 손대지 않았다. 다만, 휠은 21인치 초경량 알로이 단조 휠로 교체했다. 

 

M4 GTS는 BMW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M GmbH가 개발을 주도했다. 엔진 내에서 압축 공기가 실린더에 진입하기 전 물을 뿌려 내부 온도를 낮춰 더 높은 압력을 발생시키는 워터 인젝션 기술과 경량 차체 설계, 공기역학 기술, OLED 테일램프 시스템 등이 큰 특징이다. 전세계에서 단 700만 한정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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