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르노삼성 'SM6'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 차를 통해 과거 1세대 SM5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2일, 새로운 중형 세단 SM6를 출시하고 정식으로 출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M6는 지난달 초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을 통해 약 1만1000대의 계약을 접수받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차는 르노삼성차의 여섯번째 신차로 국내 르노삼성과 프랑스 르노 연구진들이 공동개발한 모델이다. 르노 탈리스만의 국내 버전으로 이 차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약 7억유로(약 9391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M6는 전 모델에 벨트타입 R-EPS를 비롯해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LPG 모델 제외) 등을 기본 적용하고,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18.5% 수준으로 올려 차체 뒤틀림 강성과 내구성을 강화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S-링크와 멀티센스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독특하면서 화려한 외관을 갖췄으며, 실내를 고급스럽게 꾸몄다. 특히, 실내에는 센터페시아에 세로형 8.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모델은 2.0 GDe와 1.6 TCe, 2.0 LPe 등 3가지로, 르노삼성은 추후 1.5 dCi 엔진이 탑재된 디젤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트림별 기본 가격은 2805~3250만원이며, 최고급 모델인 1.6 TCe RE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한 가격은 3602만원까지 올라간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SM6는 과거 1세대 SM5의 명성을 뛰어넘을 모델로 기대가 크다"면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와 디자인은 물론 제조 공정 상의 품질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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