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모터스포츠 전용 모델인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의 원메이크 레이싱 대회인 블랑팡 슈퍼트로페오 2015에서 정식 데뷔를 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는 기존보다 10마력 증가한 엔진과 함께 43kg의 초경량 롤케이지가 장착됐으며, 비틀림 강성이 45%나 향상됐다.
특히, 카본과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새롭게 만든 차체 프레임 구조를 통해 전면부 라디에이터 및 레이싱용 기어박스 배치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차체 무게는 1270kg로 줄였으며 다양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서킷 주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켰다.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칸 모델에 탑재된 V10 직분사 엔진을 개선해 최고출력을 610마력에서 62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GT 레이싱카로 사용하기 위해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트랙션 컨트롤 및 보쉬 모터스포츠 ABS 등이 장착돼 총 12가지의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주 전용 스티어링 휠을 새롭게 적용하고, 전용 피렐리 타이어를 장착했다.
람보르기니 측은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는 분명한 레이싱 컨셉으로 태어난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라며 "모든 기능은 정교한 고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되었으며 가장 엄격한 모터스포츠 안전 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승용 기자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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