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랭글러 부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지프 랭글러 루비콘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의 살아있는 역사로,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으로 마니아들에게 오랜 기간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2017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것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안전·편의사양을 갖추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고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외모는 37년간 쌓아온 DNA를 바탕으로, 한층 커진 세븐-슬롯 그릴과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신규 적용한 LED 헤드램프로 새로움을 더했다. 전면부에 위치하던 강철 안테나는 윈드실드에 통합되며 단정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나뭇가지 등에 걸리지 않도록 개선됐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실내
지프 랭글러 루비콘 실내

실내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프로세서가 적용됐으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이 내장됐다. 이밖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열선 스티어링 휠과 앞좌석 열선 시트를 기본 제공하며,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지원한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도어를 탈거할 수 있으며, 루프를 떼고 주행해도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잠금식 센터 콘솔이 마련됐다. 이외 탈부착식 카펫과 단일 방향 바닥 배수 밸브 덕분에 진흙에서 온종일 주행한 후에도 실내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지프 랭글러
지프 랭글러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f·m를 발휘한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이나 진흙, 모래 등 다양한 환경을 달릴 수 있으며,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및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 등이 적용돼 견인 성능도 뛰어나다.

이밖에 오프로드는 물론 온로드에서도 편하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어드밴스드 보조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65종 이상의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지프 랭글러 사하라

국내에는 엔트리 모델인 스포츠 S,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루비콘, 온로드 특화 모델인 사하라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S가 6970만원, 사하라 4도어가 하드탑 7890만원, 사하라 4돟어 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 루비콘 4도어 파워탑 8390만원 등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더 뉴 2024 랭글러는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코닉한 외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인테리어, 티맵 내비게이션 등 이전보다 한 차원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랭글러만의 자유로운 감성은 물론, 독보적인 주행 능력으로 언제나 마음속 모험심 충만한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자신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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