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사이버트럭에 '보트 옵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각)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그는 "사이버트럭이 최소 100m 가량의 물길을 횡단할 수 있는 보트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도어 씰만 개선하면 된다"고 말했다. 간단한 옵션만 추가한다면 사이버트럭을 물 위에서 달리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륙양용 사이버트럭'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테슬라의 라스 모라비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제이 레노 개러지'에 출연해 사이버트럭을 소개하며 "일론 머스크가 이 차를 보트로 만들고 싶어 했다"며 "이를 위해 사이버트럭에 약간의 부력을 추가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물길을 헤쳐나갈 동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사이버트럭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6km/h)까지 2.6~6.5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견인력은 최대 4990kg으로, 여느 픽업트럭 못지 않다. 앞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포르쉐 911을 견인하면서 또 다른 911과 드래그 레이스를 펼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보트 옵션의 가격과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많은 부분들이 현실화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사이버트럭에 수륙양용 옵션이 추가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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