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모처럼의 신차를 준비중이다. 매년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볼보 EX30
볼보 EX30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만식 전무는 12일 강원도 고성에서 진행된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통해 “11월 중 EX30을 우리나라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30은 C40 아랫급에 위치할 엔트리 전기차다. 특유의 심플한 내·외관 디자인 기조를 적용했고, 첨단 디지털 기능을 겸비했다. 기존의 CMA 플랫폼 대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핵심은 배터리 옵션이다. EX30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단거리 도심 주행에 특화된 리튬인산철(LFP)과 긴 주행거리 및 강력한 성능에 주안점을 둔 삼원계(NMC) 등 두 종류의 배터리팩을 제공한다. 싱글 모터 기반의 주행거리는 LFP가 344km, NMC는 480km다(WLTP 기준).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만식 전무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만식 전무

이만식 전무는 “EX30은 디자인적 측면에서 미니멀리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고, 커넥티비티 기술 등 전기차가 가져야 할 많은 요소를 기본화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는 11월 공개 이후 내년 상반기쯤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 해 ‘신차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본사가 매년 1대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방향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내년과 내후년 이후로도 신차 출시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며 “본사 방침상 전기차를 중심으로 선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5년까지 7종의 전기차 투입을 공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는 본사 차원에서 설정한 목표와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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