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의 갑작스런 전 차종 출고 중단이 '삼각대' 때문으로 밝혀졌다. 차량에 포함된 삼각대의 반사성능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출고 중단 후 조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7일, 딜러사에 전 차종의 출고를 일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통보했다. 출고 중단 모델은 티구안과 투아렉, 골프, 아테온 등 판매 중인 전 차종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던 차량이 전시장 등에 묶이게 됐다.

출고 정지 원인은 차량에 포함된 안전 삼각대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차량에 기본 포함된 삼각대의 반사성능이 기준치를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삼각대를 차량에 포함하는 것은 수입판매사의 법적사항은 아니나, 도로교통법상 운전자는 삼각대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고 지연은 당사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2월 중순부터 다시 출고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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