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2014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Blacpain Super Trofeo) 아시아 시리즈의 두 번째 레이스를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센툴 국제 서킷'은 짧은 직선 구간과 타이트한 곡선로를 가진 독특한 서킷이다. 이곳에서도 역시 더위가 많은 드라이버들에게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만 참가하는 레이스로 원메이크 레이스이며, 유럽에서 리그를 시작하여, 아시아시리즈, 미국시리즈까지 3개 대륙에서 개최되는 레이스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20명의 드라이버들 중 대다수가 인도네시아인이었으며, 처음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많았으며, 현지 람보르기니 커뮤니티에서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인도네시아 센툴 서킷에서 치러진 지난 7, 8일 양일간의 경기에서는 51대의 람보르기니 차량이 센툴 국제 서킷에 모여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의 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7일 열린 레이스1에서는 초반 강력하게 선두 자리를 유지한 맥스 바이저(Max Wiser)와 안드레아 바이저(Andrea Wiser) 팀이 클래스A 1위, 전체순위 1위로 세팡 레이스에 이어 2번째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인도네시아의 아난다 미콜라(Ananda Mikola)와 그 파트너가 운전한 차량은 2위를 차지했다.

클래스B 에서는 일본의 도시유키 오치아이(Toshiyuki Ochiai)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안드레아 가르바냐티(Andrea Garbagnati) 차량이 2위를 기록했다.

레이스1에서는 상당수의 인도네시아 드라이버들이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지 드라이버가 클래스B와 전체 카테고리에서 순위권에 들었다.

 

8일 일요일에 열린 레이스2에서도 역시 맥스바이저와 안드레아 바이저팀이 클래스A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자리는 레이스1 클래스B 1위 일본의 도시유키 오치아이팀이 차지했다. 3위는 젠 로우 수안 추안(Zen Low Suan Chuan)과 도미닉 앙(Dominic Ang) 팀이 차지했다.

클래스B에서는 레이스1의 클래스B 2위였던 안드레아 가르바냐티가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센툴 레이스의 도전적인 환경을 증명하듯 레이스2 에 출전했던 6대의 차량은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안드레아 발디(Andrea Baldi)는, “레이싱 서킷은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매우 자연스러운 놀이터”라고 설명하며, 아태지역에서의 모터스포츠 사업 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센툴 국제 서킷에서의 레이스를 마무리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세 번째 경기가 오는 8월 30일, 일본의 F1레이싱트랙인 '후지 국제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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