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6일(현지시간) 2세대 액티브 투어러를 공개했다.

신차는 2014년 처음 등장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전륜구동 기반 FAAR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대거 적용했고,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적극 반영했다.

외형은 한층 슬림해진 헤드램프와 L자형 주간주행등, 크기를 키운 키드니 그릴 등이 특징이다. 전장(4418mm)과 전폭(1848mm), 전고(1597mm)는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증가했고, 휠 베이스(2670mm)는 구형과 동일하다.

실내는 새로워진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함께 한층 간결해진 센터 콘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중앙에는 BMW i드라이브 8 운영체제를 포함한 10.7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자리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위한 수납 공간 및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가 자리한다. 특히 몸집을 대폭 줄인 기어레버가 미래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 기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긴급 제동보조, 차선이탈 및 후방 충돌, 교차로 충돌, 하차 경고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자동 주차 기능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충돌 발생 시 20초 전·후 상황을 녹화하는 드라이브 레코더를 브랜드 최초로 선보였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여기에 가솔린 및 디젤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가솔린 모델은 136마력 218i과 170마력 220i, 218마력 223i 등 세 종류다. 디젤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내는 218d 단일 트림으로 구성된다.

PHEV를 채용한 230e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150마력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77마력급 전기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326마력을 낸다. 16.3kWh 배터리팩은 전기모드만으로 80km를 주행할 수 있다(WLTP 기준).

신차 가격은 218i 기준 3만 4750유로(약 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객 인도는 2022년 2월부터 진행된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