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QC가 독일 브레맨에서 양산에 돌입했다. 기존의 C-클래스 세단과 왜건, GLC와 GLC 쿠페를 생산하는 곳이다. 올해 말에는 BAIC와의 파트너십으로 베이징 벤츠 오토모티브(BBAC)에서도 생산을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테슬라 모델 X, 아우디 e-트론, 그리고 재규어 I-PACE 등과 경쟁하기 위해 하이엔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다. 독일에서의 판매 가격은 7만1281유로(한화 약 9500만원)에, EQC 에디션 1886의 가격은 8만4930유로(약 1억1300만원)부터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모델이 NECD 테스트 동안 주행 가능 거리가 445km에서 471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금껏 없었던 기록이다. 어쨌든 모든 모델은 WLTP 승인을 받아야 한다. WLTP 멤버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다.

최근 NECD 기준으로 발표된 메르세데스-벤츠 EQC의 공식 제원은 주행 가능 거리 445-471km 이며, 에너지 소비량은 100km 당 19.7kWh이다. 80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배터리팩의 무게는 625kg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5.1초이며, 최고속도는 180km/h으로 제한되어 있다.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연동되어 최고출력 408마력(300kW), 76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AC 충전에는 11시간이 소요되며 DC 급속 충전은 80%까지 40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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