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BMW X1·벤츠 GLA’ 잡을 ‘XC40’ 출시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06.26 09:19
볼보코리아, ‘BMW X1·벤츠 GLA’ 잡을 ‘XC40’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 더 뉴 XC40이 드디어 국내 출시됐다. 앞서 선보인 XC90과 XC60이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새로운 볼보 SUV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볼보 XC40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컴팩트 SUV다.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신차의 경쟁 모델로는 BMW X1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GLA, 아우디 Q3, 재규어 E-페이스 등이 꼽힌다. 

XC40의 외관은 XC90이나 XC60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헤드램프나 아이언 마크가 적용된 그릴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가운데, 한층 날렵한 인상을 갖췄다. 이는 우아한 느낌의 벤츠 GLA나 역동적인 BMW X1 등과 차별화된 개성을 발산한다. 보다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신차의 디자인은 젊고 트렌디한 고객층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하는 XC40의 실내는 기대 이상 넉넉함을 제공한다. 전장은 짧지만, 동급 수입 프리미엄 SUV 중 가장 긴 휠베이스(2702mm)를 확보했다. 전자식 기어 시프트를 통해 센터 콘솔에 여유로운 공간을 마련했고, 엔진룸과 실내 공간 사이 스피커 등을 배치해 도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별도의 카드홀더나 글로브박스 하단의 접이식 고리, 그리고 티슈 및 휴지통 공간 등이 곳곳에 배치됐다. 

더불어 경쟁 모델보다 극단적으로 짧은 전후 오버행으로 도심 내 협소한 골목길이나 좁은 주차 공간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T4 가솔린 모델이 판매된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강력한 엔진은 8단 기어트로닉과 짝을 이루며 전 트림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컴포트, 에코, 다이내믹, 오프로드 그리고 인디비주얼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가 지원된다. 신차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내리막길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HDC)가 기본 탑재됐다.

풍부한 마력과 토크, 그리고 사륜구동 시스템 등 종합적인 주행 성능은 우수하지만, 연비는 상대적으로 경쟁 모델들보다 살짝 뒤처진다. 에너지공단에 등록된 공인 복합연비는 10.3km/L이다.

볼보답게 안전 부문에서는 확실한 강점을 보인다. XC60 등에 탑재됐던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을 비롯해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와 최신 반자율 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II 등이 전 모델 기본 탑재됐다. 이외 평행 및 직각 주차를 지원하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과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도 전 트림 제공된다.

볼보 XC40 국내 출시 가격은 4620만원~508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국내 시장 흐름도 볼보코리아에게 유리하다. 프리미엄 컴팩트 SUV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반면, 시장 내 신차가 부족하다. 인기 모델인 X1은 인증 서류 오류 문제로 지난해 말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Q3 역시 국내 시장에서 모습을 감춘지 오래다. GLA만이 올해 월 평균 2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볼보코리아 측은 “더 뉴 XC40은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력, 강력한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며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에 있어 국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