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최근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911 GT3를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20일(현지시각), 세계 시장에 판매된 2014년형 GT3 785대를 리콜하고, 결함 원인이 개선될 때까지 당분간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 화재가 발생한 포르쉐 911 GT3

911 GT3는 최근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총 5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전자들은 엔진 부근에서 이상한 소음이 났으며, 기름이 세고 연기가 발생한 후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포르쉐 측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아내지 못했지만, 엔진 결함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교통사고나 사상자는 없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고객들이 신속하게 수리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11 GT3는 아직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모델로,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안에 911 GT3를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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