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0월 내수 판매가 월 8000대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9월 9000대선이 무너지더니 한 달 새 1300대 이상이 더 빠져나갔다. 

 

한국GM은 10월 한 달간 완성차 기준 내수 7672대, 수출 2만6863대 등 총 3만45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시장은 전월 대비 14.7% 감소했다. 스파크(3228대), 크루즈(297대), 말리부(1762대) 등 주요 차종 판매량이 하락세를 면하지 못한 탓이다.

이 가운데 크루즈는 지난달 보다 28.8% 내려가며 부진의 늪에 더 깊숙이 빠졌다. 애초 목표한 월 3000대는 이제 이상에 가까운 수치가 됐다.

말리부도 9월 대비 19.5% 떨어지며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국산 중형세단 시장에서 말리부 입지는 계속해서 좁아지는 모양새다.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지난달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내수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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