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12일(현지시간), 첫 번째 시판용 SUV인 우루스에 대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차는 12월 4일 람보르기니 본사가 있는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는 57초 분량으로, 미우라와 쿤타치 등 기념비적인 모델을 소개한 뒤 우루스 실루엣을 보여주며 브랜드 최초 슈퍼 SUV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우루스는 퍼포먼스와 럭셔리, 그리고 실용성을 갖춘 슈퍼 SUV로,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높고 넓은 차체에 알맞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담당하고 최고출력 650마력을 내뿜는다. 2019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우루스는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람보르기니 임직원들의 열정과 재능은 우수한 결과물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스는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연간 약 3000대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5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시점은 내년 중순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고, 계약금은 2500만원 수준이다. 국내 인도는 내년 말로 계획돼 있다.

 

람보르기니 수입사인 SQDA 모터스 관계자는 "물량 확보 차원에서 우루스 비공식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며, 현재 일정 계약자를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2091대를 팔았다. 국내에서도 2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대 더 출고했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