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브람 숏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독일 검찰에 구속된 루퍼트 슈타들러 CEO는 10월 공식적으로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아우디는 브람 숏이 임시 대표직을 수행하며 회사를 이끌어왔다. 

숏은 내년 1월부터 대표이사로 활동한다. 아우디뿐 아니라 람보르기니와 듀카티, 그리고 이탈디자인 등도 관할한다.

더불어 숏은 후임을 찾을 때까지 아우디AG 세일즈·마케팅 이사직도 겸직할 예정이다.

숏은 메르세데즈-벤츠 이탈리아 대표를 비롯해 폭스바겐 상용차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등을 역임했다. 아우디는 2017년에 합류했다.

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스 회장은 "숏은 아우디 임시 대표직을 맡는 동안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다"며, "직원들과 변화에 적응하면서 현재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효율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