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3일(현지시각) '2016 뉴욕모터쇼 '에서 신형 K7(현지명 카덴자)를 공개했다. 미국 출시는 올 하반기 예정으로 토요타 아발론, 닛산 맥시마 등이 포진한 미국 준대형차 시장에서 신형 K7을 통해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K7은 2009년 첫 선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1세대의 계보를 잇는 2세대 모델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23만여대가 판매된 기아차 대표 준대형차다.

신형 K7은 가솔린 람다II 엔진을 개선한 3.3 GDi 엔진을 탑재했고, 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회사는 엔진 성능 개선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K7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는 2배 이상 높으면서도 가벼운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1% 적용해 차량의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여기에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과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 K7은 새로운 외관과 함께 가벼운 차체, 8단 자동변속기 등 주행감성과 직결된 부분도 모두 개선됐다”면서 "미국 준대형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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