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 LA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2인승 스포츠카 SL 페이스리프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SL 페이스리프트 티저 이미지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신차의 전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AMG GT로부터 영감을 받아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헤드램프, 범퍼 등 주요 디자인이 꽤 많이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 그릴의 경우 사다리꼴로 만들어 기존 역사다리꼴 모양을 뒤집었고, 그릴 내부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헤드램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세련되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마무리됐고, 주간주행등이 램프 상단에 적용됐다. 범퍼는 S클래스 쿠페를 닮아 좌우 양쪽 공기흡입구 크기를 키웠고 보다 스포티하게 디자인됐다.

측면과 후면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신은 전면부에 비해 변화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내의 경우 전체적인 구성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디자인이 변경되고, 소재 일부가 고급스럽게 바뀔 예정이다. 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지고, 대시보드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엔트리급 모델에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고성능 버전인 SL63의 경우 5.5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

이 차는 모터쇼 공개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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