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영화 '007 스펙터'에 특수 제작 차량 선보여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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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1 15:25
재규어랜드로버, 영화 '007 스펙터'에 특수 제작 차량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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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1일, 국내 개봉 예정인 24번째 007 시리즈 '007 스펙터'에 재규어 C-X75, 랜드로버 디펜더 등 특수 제작한 차량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물론, 영화 속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의 '애마'는 애스턴마틴 DB10이다.

▲ 재규어 C-X75. 제임스 본드의 차인 애스턴마틴 DB10도 보인다.

007 스펙터는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가 최악의 조직 스펙터와 자신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는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스피드 속에서 고속 추격 장면을 연출하며, 이 장면은 로마 시내 전체를 통제한 가운데 약 3주 동안 촬영됐다.

▲ 재규어 C-X75

특히, 재규어 C-X75는 영화 속 악당이 운전하는 차로, 재규어 창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모델이다. 이 차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비롯해 카본 컴포지트 섀시 등을 갖췄고, 시속 161km까지 도달하는데 6초도 걸리지 않는다. 스크린 속에서는 단 한대의 C-X75가 등장하지만 촬영에 동원된 차량은 총 7대다.

▲ 영화 007 스펙터에 나오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차량. 왼쪽부터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 C-X75, 디펜더 빅풋

이밖에, 오스트리아 솔덴 산에서 펼쳐지는 설원 추격씬에서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과 디펜더 빅풋,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이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재규어랜드로버는 총 23대의 차를 특수 제작했다. 특히, 눈 덮인 산길 주행을 위한 맞춤형 서스펜션 튜닝이 적용됐고, 디펜더 빅풋은 37인치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 랜드로버 디펜더 빅풋과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

한편, 007 스펙터에 등장하는 차량들은 재규어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와 개발 파트너인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이 기술제휴를 통해 공동 개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 SVO는 고성능 차량 및 개별 주문형 차량,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개발하고 헤리티지 모델의 복원 등을 담당하는 특수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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