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폴로 기반 '소형 SUV' 개발…포스트 '티구안' 꿈꾸는 모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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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4 19:31
폭스바겐, 폴로 기반 '소형 SUV' 개발…포스트 '티구안' 꿈꾸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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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티구안보다 작은 크기의 새로운 크로스오버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차급인 업!(UP!)을 이용한 크로스오버카도 나온다.

2일(현지시간),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소형차 폴로 기반의 콤팩트 크로스오버 모델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초소형 시티카 업!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SUV도 후보 모델로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소형차 폴로 기반의 티-록(T-ROC) 콘셉트카…스포티한 콤팩트 크로스오버

▲ 폭스바겐 티-록 콘셉트카

폭스바겐그룹 기술개발부문 이사 헤인즈-야콥 노이저 박사(Dr. Heinz-Jakob Neuser)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모든 세그먼트에서 MQB 플랫폼 기반 SUV 풀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골프와 폴로의 SUV 버전도 여기에 포함되고, 주요 시장은 중국, 남미, 유럽 등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폭스바겐 티-록 콘셉트카

폭스바겐이 새롭게 선보일 콤팩트 SUV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단, 작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3도어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티-록(T-ROC)’을 살펴보면 신차의 개념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다만, 콘셉트카의 3도어는 5도어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모델은 올해 출시 예정인 마즈다 CX3, 혼다 HR-V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초소형 시티카 업!(Up!) 기반의 타이군 콘셉트카…작고 귀엽지만 탄탄한 외모

▲ 폭스바겐 타이군. 소형차 업!(Up!) 기반의 SUV

매체는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신형 콤팩트 SUV는 폴로 기반의 SUV가 될 예정이지만, 시장 상황에 의해 경차급 시티카 업!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타이군'의 출시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타이군은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초소형 SUV다.

▲ 폭스바겐 타이군. 소형차 업!(Up!) 기반의 SUV

당시 공개된 콘셉트카의 차체 크기는 길이 3859mm, 너비 1728mm, 높이 1570mm며 휠베이스는 2470mm로 미니 컨트리맨, 기아차 소울보다 작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1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유럽을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는 2기통 디젤 엔진도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의 새로운 소형 SUV 공개 시기는 티구안 후속모델이 출시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신형 티구안은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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