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58 이탈리아 후속 '488 GTB' 공개…트윈터보 달고 670마력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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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4 12:38
페라리, 458 이탈리아 후속 '488 GTB' 공개…트윈터보 달고 670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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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488 GTB

3일(현지시간), 페라리는 458 이탈리아의 후속 모델 ‘488 GTB’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차는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한다.

▲ 페라리 488 GTB 엔진

488 GTB는 캘리포니아T에 이어 터보엔진이 탑재됐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4.5리터 V8 자연흡기 엔진 대신 배기량을 3.9리터로 낮추고 2개의 트윈터보를 장착해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7.6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0초 만에 도달하며, 200km/h도 까지는 8.3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330km/h다.

▲ 페라리 488 GTB

특히, 새롭게 장착된 3.9리터급 트윈터보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출력과 토크가 각각 105마력, 22.6kg·m이나 좋아졌다. 여기에 응답성을 향상시킨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조합돼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로 488 GTB는 페라리 피오라노(Fiorano) 트랙을 458 이탈리아보다 2초나 빠른 1분23초에 돌파했는데, 이는 상위 모델인 F12 베를리네타와 비슷한 수준이다.

▲ 페라리 488 GTB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날카롭게 다듬어진 선을 차체 곳곳에 사용해 458 이탈리아보다 과격한 느낌이다. 특히, 리어 휀더 상단부에 대형 에어덕트를 적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 부분으로 나눴으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강조한 보닛을 비롯해 범퍼와 램프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었다. 후면부는 F12 베를리네타와 비슷한 디자인의 원형 LED 테일램프가 장착됐으며, 번호판 상단부에 공기흡입구도 추가됐다. 

▲ 페라리 488 GTB 실내
▲ 페라리 488 GTB 실내

실내는 458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세부적인 디자인과 소재는 조금씩 달라졌다. 새롭게 디자인한 계기반을 비롯해 실내 조명이 추가됐으며, 키레스 스타트 기능이 적용돼 키를 꽂지 않고 버튼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게 했다.

페라리는 3월 488 GTB 공개 이후 9월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스파이더 모델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페라리 488 GTB
▲ 페라리 488 GTB
▲ 페라리 488 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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