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새로운 기대주 ‘카자르’, 티구안 위협하는 SUV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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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3 18:52
르노의 새로운 기대주 ‘카자르’, 티구안 위협하는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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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QM3(현지명 캡처)의 인기는 국내 시장보다 유럽 시장이 더 뜨겁다. 캡처는 유럽 B세그먼트 SUV 중에서 단연 돋이는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360여 차종 중에서 캡처는 15위를 차지했다. 총 판매대수는 16만4954대. SUV 중에서는 20만대를 넘긴 닛산 캐시카이 다음이다.

 

르노그룹은 캡처의 활약 덕분에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판매대수 증가한 브랜드가 됐다. 르노는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은밀하게 신형 크로스오버를 준비했다. 유럽 각지에 주둔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 스파이들에게도 발각되지 않을만큼 프로젝트는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르노는 그 결과물을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QM3보다 한단계 큰 C세그먼트의 크로스오버며 이름은 카자르(Kadjar)로 정해졌다. 르노는 카자르를 통해 C세그먼트 SUV 시장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카자르는 닛산 캐시카이와 동일한 CMF 플랫폼을 통해 제작됐다. 또 캐시카이에 적용된 여러 기술도 첨단 기술도 공유한다. 크기는 길이 4450mm, 너비 1840mm, 높이 1600mm로 캐시카이나 폭스바겐 티구안보다 조금 더 크다. 지상고는 190mm며 진입각은 18도, 탈출각은 25도다.

 

르노 클리오부터 시작된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고, LED 헤드 및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19인치 알로이 휠과 크롬으로 마감된 언더바디 프로텍터가 적용됐다.

 

오토, 2WD, 락온 등 세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며,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고 르노는 설명했다. 르노는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브레이크 어시스트,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도로 표지판 인식 시스템, 크루즈컨트롤 등의 편의 및 안전사양도 탑재됐다.

 

르노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카자르에 대한 자세한 제원을 공개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올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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