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설립 10주년 맞아…십 년만에 30배 성장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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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6 17:05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10주년 맞아…십 년만에 3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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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로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고 6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05년 1월 1일 설립돼 국내 수입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법인 설립 이전 폭스바겐은 2004년 연간 판매량이 929대에 불과했지만, 작년엔 11월까지 무려 2만7812대를 판매해 10년 만에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연 평균 성장률은 62.2%에 달하고, 지난해 9월엔 누적 판매 1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수입차 대중화, 해치백 등 3대 트렌드를 이끈 업체이기도 하다.

중대형 세단 일색이던 수입차 시장을 소형 해치백 중심으로 다변화시키는데 기여했다. 또, 세단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는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09년 소형 해치백 골프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구매자의 90% 이상이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던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 열풍을 몰고 온 것도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05년 폭스바겐의 TDI 디젤 엔진을 장착한 골프, 페이톤, 투아렉 등 3종을 동시에 출시한 바 있다.

▲ 폭스바겐 TDI 엔진

폭스바겐의 디젤 라인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연비가 신차 구입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고, 폭스바겐의 TDI 엔진은 고연비, 친환경 엔진의 대명사로 인식돼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러한 디젤엔진의 성공에 힘입어 이제는 국산차까지 디젤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폴로, 골프, 제타, 티구안, 파사트, CC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젊은층을 공략해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었다. 실제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차 연령별 개인구매자 분포에서 폭스바겐은 20대에서 28.9%, 30대에서 24.1%, 40대에서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가 기록해온 10년의 역사 속에는 시장의 예상을 깨뜨린 많은 도전들이 있었다"며, "2018년 진정한 수입차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항상 주목하며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진정한 의미의 수입차 1위 브랜드 도약을 위해 연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40여곳까지 확장하고, 이외에 판금도장을 제외한 정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다이렉트 서비스센터를 서울 근교에 6곳 이상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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