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모터쇼] 포드 머스탱, 자존심 굽히고 유럽 진출…2.3 터보 엔진 탑재
  • 독일 에센=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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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9 18:41
[에센모터쇼] 포드 머스탱, 자존심 굽히고 유럽 진출…2.3 터보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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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슬카의 자존심인 포드 머스탱이 배기량을 낮춘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그동안 머스탱은 병행 수입 등으로 유럽에 판매됐지만, 공식적으로 포드를 통해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포드 머스탱(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포드가 28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2014 에센모터쇼'에서 신형 머스탱을 공개했다. 이 차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 포드 머스탱(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포드는 유럽에 신형 머스탱을 판매하기 위해 다운사이징을 통한 2.3리터급 에코부스트 엔진을 추가했다. 고배기량 엔진인 5.0리터급 V8(426마력, 53.5kg.m)과 비교해 배기량은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최고출력은 310마력, 최대토크는 44.3kg.m로 매우 뛰어나다. 변속기는 수동 6단을 기본으로 6단 자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 포드 머스탱(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포드 머스탱(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포드 머스탱(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포드 측은 "배기량을 크게 줄였지만,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된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면서 "미국 머슬카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포드는 신형 머스탱에 2.3리터급 에코부스트 엔진을 추가했지만, 3.7리터급 V6 자연흡기 엔진(300마력, 41.5kg.m)과 5.0리터급 V8 자연흡기 엔진(435마력, 56.4kg.m) 등의 기존 엔진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했다.  

▲ 포드 머스탱(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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