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재팬 모빌리티쇼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재팬 모빌리티쇼 현대모비스 전시관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재팬 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재팬 모빌리티쇼는 과거 도쿄 모터쇼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현대모비스가 일본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관은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집중하기 위해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시장도 사전에 초청된 고객사 미팅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시 기간 동안 토요타나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등 일본 내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현대모비스는 일본 완성차 업체에 램프와 섀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 온 바 있다. 특히 작년 상반기에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 출신 임원급 전문가 2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 완성차와 부품업체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며 폭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들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일본 내 모빌리티 전환 움직임은 한국 부품 업체가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기존 부품 양산 노하우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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