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이 소비자 인도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발표 이후 4년 만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콘셉트
테슬라 사이버트럭 콘셉트

18일(미국 현지시각) 테슬라는 자사 SNS를 통해 "2023년 11월 30일 미국 기가 텍사스 공장에서 출고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공개된 이후 무려 4년 만에 소비자 품에 안기게 됐다. 당시 테슬라는 2021년 말 출시를 예고했지만, 생산 문제로 인해 2022년으로 한 차례 연기했고, 이후 2023년 상반기로 다시 말을 바꾼 바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등이 겹치며 생산이 미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사이버트럭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인도되기 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기가 텍사스를 제외한 해외공장에는 아직 사이버트럭 생산 시설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가 텍사스는 연간 12만5000대의 사이버 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사이버트럭의 글로벌 사전계약 대수는 19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배송 이벤트 포스터=테슬라 SNS 캡처
테슬라 사이버트럭 배송 이벤트 포스터=테슬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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