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차를 많이 파는 걸 넘어서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는 게 목적입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8일 강원도 정선에서 진행된 크라운 크로스오버 시승회에서 모터그래프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앞으로 들여올 토요타 하이랜더, 알파드, bZ4X 등의 모델들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나올 다른 모델들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토요타는 올해 8종의 신차를 쏟아내며 한국 시장 재공략을 선언했다. RAV4 PHEV와 신형 크라운에 이어 하이랜더와 프리우스, bZ4X가 출시된다. 렉서스 브랜드에서도 이달 RZ와 5세대 RX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한국 시장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전동화 라인업을 도입하고,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토요타 크라운 출시회 (강대환 상무)
토요타 크라운 출시회 (강대환 상무)

고성능 라인업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뒀다. 그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GR 브랜드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며 "한국도 마찬가지이며, 어떤 차량을 언제 들여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GR 라인업이 국내에 추가로 들어오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에서만 8종의 전동화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인증을 포함한 제반 사항들을 진행하기에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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