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포니를 중심으로 브랜드 역사를 정리한 '포니의 시간' 전시를 개최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로, 6월9일부터 8월6일까지 약 두 달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 포니2 CX
현대차 포니2 CX

5층에서 시작되는 전시의 첫 도입부에는 포니 탄생 당시 시대적 배경인 1970년대와 1980년대 수집된 수집품과 당시를 재해석한 영상, 음악, 회화 작품이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 수출됐던 포니2 CX 모델을 전시해 뒀다. 전시차에는 당시 규정에 맞게 시속 5마일로 부딪혔을 때 범퍼가 깨지지 않도록 충격 흡수를 위한 주름이 나 있고, 노란색 측면 표시등이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포니
현대차 포니
현대차 포니 왜건
현대차 포니 왜건
현대차 포니2 픽업
현대차 포니2 픽업

4층에는 포니의 첫 탄생부터 전 세계로 수출을 시작할 당시의 다양한 사료들을 전시해 두었다. 특히, 이곳에는 1세대 포니와 포니 왜건, 포니2 픽업까지 여러 포니가 전시되어 있다. 

3층에는 지난달 현대 리유니온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이 전시됐다. 차량과 함께 이 차를 탄생시킨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회고 자료들이 함께 있다.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현대차 N 비전 74
현대차 N 비전 74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도 같은 공간에 함께 전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인공 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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