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알티마가 국내 시장에서 최초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의 판매대수를 넘어섰다. 별다른 프로모션도 없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게 한국닛산의 설명이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및 한국닛산에 따르면 지난달 닛산 알티마는 236대가 판매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알티마의 경쟁차종이자 일본의 대표적인 중형세단인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는 각각 191대, 151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 닛산 알티마

닛산 알티마는 7월엔 234대, 8월 170대, 9월 236대로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반해 도요타 캠리는 7월 396대, 8월 321대, 9월 191대로 판매가 크게 줄었다. 혼다 어코드도 7월 291대에서 8월 213대, 9월 151대로 점차 판매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알티마는 신차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점차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는데도 문의나 판매가 늘고 있는 점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가는 입소문 때문”이라고도 분석했다.

   
▲ 인피니티 G25 스마트

알티마의 선전과 더불어 인피니티 브랜드도 점차 인기가 높아지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한국닛산이 지난 7월부터 출시한 인피니티 G25 스마트의 계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 4340만원에서 570만원이나 가격를 인하한 파격적인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한국닛산 관계자는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기 벅찰 정도”라고 말하면서 “알티마와 마찬가지로 G25 스마트도 최근 소비자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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