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벤츠의 공통점은 '일본 디스플레이'…엔진보다 디스플레이가 더 중요해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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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9 09:33
BMW와 벤츠의 공통점은 '일본 디스플레이'…엔진보다 디스플레이가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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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및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도래와 함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계기판이 점차 디지털화 됨에 따라 보다 많은·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기 위한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디스플레이 업체 중 가장 앞선 곳은 '재팬 디스플레이(Japan Display)'다. 현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곳으로, 최근에 나온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신차에는 대부분 재팬 디스플레이 제품이 들어있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연간 7조5000억원(67억달러)에 달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9%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참고로 2위는 LG 디스플레이로, 점유율은 14% 수준이다. 

재팬 디스플레이의 홀더 제킨스(Holder Gerkins)는 "기존에는 몇 기통인지, 출력이 얼마인지, 엔진음이 어떤지를 논했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이 모든게 사라진다"면서 "미래 자동차 시대에 나오는 모든 자동차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뻔한 모터 성능 보다는 실내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며 "미래에는 더욱 더 디자인에 의존하게 될 것이며, 이런 디스플레이로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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