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가 없는 양산차가 드디어 나온다.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한 콘셉트카는 여러번 나왔지만, 이를 실제 양산차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우디는 5일(현지시각),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E-트론의 실내를 공개했다. E-트론은 아우디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전기 SUV로, 지난 3월 열린 '20918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다. 양산차는 빠르면 8월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트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그 자리에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사이드미러 안쪽 위치에는 7인치 OLED 스크린이 적용됐다. 사이드미러 대신에 카메라가 차량 좌우 환경을 찍어 OLED 스크린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 스크린은 고속도로, 사각지대, 주차 등 주행 환경에 따라 3가지 시야를 보여준다.
양산차 처음으로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가 달렸다는 점도 신기하지만, 그만큼 효율이 좋아졌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공기 저항을 많이 받던 사이드미러 부분이 작은 카메라 크기로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E-트론의 공기저항지수는 스포츠카 수준인 0.28Cd로 향상됐다.
E-트론은 당초 8월30일 브뤼셀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아우디 회장인 루퍼드슈타들러(Rupert Stadler)가 디젤엔진 조작 사건으로 구속돼 조금 연기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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