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 코나EV, 르 필 루즈, 1974 쿠페...제네바서 묻다
  • 스위스 제네바=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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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3 01:31
[영상] 현대차 코나EV, 르 필 루즈, 1974 쿠페...제네바서 묻다
  • 스위스 제네바=김한용 기자 (hy.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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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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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현대차 쿠페, 포니의 원형이 된 '1974 현대 쿠페'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되살렸다는 프리젠테이션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 후에 등장한 차의 모습은 연관 관계를 찾을 수 없을만큼 딴판이어서 좀 어리둥절해졌다. 그만큼 현대차가 많이 발전했다는 뜻일까. 

1974 현대 쿠페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코나 일렉트릭과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코니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의 B세그먼트(소형) SUV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했지만 외형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한번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점과 차체 바닥에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팩을 장착해 실내 거주 공간에 거의 손실을 보지 않았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르 필 루즈' 콘셉트카는 상당히 인상적인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를 보여줘 더욱 많은 주목을 끌었다. '르필루즈'란 빨간 실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서 아마도 모터쇼가 열리는 제네바가 프랑스어를 쓴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생각됐다. 

이 차를 통해 미래의 차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전체적으로는 스포츠세단의 형태지만, 트렁크가 유리까지 함께 위로 열리는 해치백 스타일을 띄고 있다. 기아차에서는 스팅어가 이런 형태지만, 현대차에서는 아직 이런 스타일의 세단이 없다. 앞으로 세단 혹은 크로스오버 차량 중에 이같은 형태의 차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힌트로 봐도 좋겠다. 

 

또 현대차는 이 차를 가리켜 1974 현대 쿠페를 재해석 한 것이라 밝힌 만큼 현대 쿠페를 되살리는 차량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 유수의 기업들에 비해서는 짧은 역사지만, 현대차가 요즘 들어 과거를 잘 활용한다는 점은 특이한 점이다. 

현대차는 또한 이 차량이 '감각적인 스포티' 디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그 근거로는 짧은 오버행을 비롯해, 선 하나로 차량의 외관을 표현할 수 있는 유선형 곡선, 쿠페 스타일의 세단형 자동차라는 점을 들고 있다. 차체를 정면에서 보면 그릴이 매우 낮은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신 캐스캐이딩 그릴은 실로 거대하다고 느껴질만큼 우람해보인다. 이 그릴은 전체가 불이 들어오거나, 부분적으로 들어오면서 자율주행 혹은 운전자 주행 모드를 차 바깥에서도 알아챌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한 후륜구동의 비율을 가진 긴 보닛과 프론트팬더 덕에 차는 더 스포티해 보인다. 보닛에서 밝은 크롬의 라인이 이어져 측면 윈도우 라인을 따라서 한바퀴 차를 휘감는 형상이다. 뒷유리는 자세히 보면 더블버블이라 불리는 볼록한 형태의 유리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리 현실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외관에 비해 실내는 좀 더 비현실적으로 구성 됐다. 공기 토출구(air vent)는 모두 없애고 차체 안쪽에 곡면을 깎아 공기가 벽면을 타고 흐르도록 설계됐다. 네 좌석은 완전히 독립식으로 꾸며졌으며 특히 운전석이 분리돼 있어서 운전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졌다. 디자이너에 따르면 이같은 구성이 자율주행에 걸맞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러가지로 특이한 점이 많은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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