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쉐보레 볼트(Bolt), 전기차 최초 '북미 올해의 차' 선정
  • 미국 디트로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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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0 09:29
[디트로이트] 쉐보레 볼트(Bolt), 전기차 최초 '북미 올해의 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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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가(Bolt)가 전기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G90, 볼보 S90 등 대형 크기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이룬 기록이다.

▲ 2017 북미 올해의 차 수상식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가 승용차 부문 '2017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NACTOY)’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틸리티 부문에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가 뽑혔으며, 트럭 부문에는 혼다 릿지라인이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 등 신문, 잡지, 인터넷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심사단은 혁신, 안전, 디자인, 가치, 만족도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올해의 차를 가렸다.

▲ 쉐보레 볼트

특히, 쉐보레 볼트는 제네시스 G90, 볼보 S90과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 끝에 최고의 차 자리에 올랐다. 전기차가 북미 올해의 차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수한 주행가능거리와 안전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볼트에는 전기모터와 LG화학의 60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가 가득 찬 상태에서 최대 383km를 달릴 수 있다. 또, 모듈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전자 방식 변속 신호를 통해 정밀한 주행감과 동력 전달을 구현했다.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중 쉐보레 볼트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 2017 북미 올해의 차 트로피

이밖에,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재규어 F-페이스, 마쓰다 CX-9 등을 제치고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됐으며, 혼다 릿지라인은  포드 F-시리즈 슈퍼 듀티, 닛산 타이탄 등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트럭에 뽑혔다.

▲ 쉐보레 임원진들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볼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쉐보레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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