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도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가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박람회에 걸맞게 참가 콘셉트도 맞췄다. 픽사가 제작한 자동차 3D 애니메이션 '카'의 최신작을 들고 나왔다.

▲ 월트 디즈니 앤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카3' 프레스 컨퍼런스. 실제 자동차 개발을 방불케하는 '카3'의 캐릭터 제작 작업을 설명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 앤 픽사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 아트리움 스테이지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최신 애니메이션 '카3'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최고개발책임자인 존 라세터가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디즈니는 카3의 새로운 캐릭터로 '잭슨 스톰'과 '크루즈 라미레즈'를 선보였으며, 행사 말미에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라이트닝 맥퀸'이 깜짝 등장해 사람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라이트닝 맥퀸은 스스로 주행해 무대에 올랐다.

▲ 카3의 새로운 캐릭터 잭슨 스톰.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다.
▲ 카3의 새로운 캐릭터 크루즈 라미레즈.

프레스 컨퍼런스가 끝난 후 무대 뒤에서도 맥퀸이 주행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확인해 보니 차에 사람이 탑승해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한 직원이 외부에서 무선조종기로 맥퀸을 조종하고 있었다.

크기만 컸다 뿐이지 RC카를 조종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대신 거대한 크기로 인해 움직임은 굼떴다. 좁은 실내 복도에서 느리게 주행했으며, 좁은 코너 구간은 앞뒤로 여러차례 움직여 방향을 잡은 후에야 빠져나왔다. 지나가던 행사장 참석자들은 이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이날 월트 디즈니 앤 픽사는 카3의 세 번째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올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무대에 등장한 라이트닝 맥퀸
▲ 라이트닝 맥퀸
▲ 라이트닝 맥퀸은 RC카처럼 무선조종기 조작으로 움직인다.
▲ 복도를 빠져나가는 라이트닝 맥퀸
▲ 라이트닝 맥퀸
▲ 라이트닝 맥퀸. 크기가 꽤 커 좁은 문을 통과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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