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기아차 스팅어 실내 직접 보니… "스타일·실용성 다 잡았네"
  • 미국 디트로이트=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1.09 15:26
[디트로이트] 기아차 스팅어 실내 직접 보니… "스타일·실용성 다 잡았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스팅어는 화려한 외관에 걸맞게 실내 구성도 새롭다. 스포티한 느낌의 후륜구동 세단임에도 넓은 실내 공간과 편리한 트렁크 등 패밀리카에 버금가는 실용성도 갖췄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기아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Russell Industrial Center)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를 통해 신형 세단 '스팅어'를 공개했다. 

처음 봤을 때는 외관이 워낙 스포티해 실내는 좁지 않을까 우려됐다. 낮은 루프와 완만한 C필러를 가진 상당수 차들은 뒷좌석 머리 공간이 좁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팅어의 뒷좌석 공간은 생각보다 넉넉했다. 무릎 공간은 전혀 불편함이 없고, 등받이는 최대한 기울여 헤드룸도 부족하지 않았다.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기아차가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새로운 느낌의 실내 구성도 인상적이다 기아차가 지금까지 선보인 모델과는 차별화된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죽과 금속 소재가 조합돼 스포티한 느낌이다. 동그란 모양의 에어벤트와 돌출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는 얇아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두께가 꽤 두껍다.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조작 버튼은 금속 소재로 꾸며져 세련된 느낌이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기어노브 디자인도 새롭다. 넓적하고 묵직해 보이도록 만들어졌으며, 노브는 R-N-D까지만 움직이고, P모드는 제네시스 G80이나 EQ900처럼 버튼으로 작동 시킨다. 기어노브 뒤에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드라이브 모드 다이얼이 위치했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스마트, 컴포트, 스포트 등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또, 열선 및 통풍 시트는 토글 스위치로 조작할 수 있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스티어링 휠은 기아차 특유의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하단 스포크는 블랙 유광과 'GT 엠블럼'으로 꾸며졌다. 시트는 세미 버킷 스타일로 만들어져 탑승자의 허리를 적절히 감싸도록 설계됐고, 가죽 질감도 꽤 고급스럽다.

천장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대신 일반 선루프가 장착됐다. 개방감은 덜하지만, 선루프 면적을 최대한 넓게 키웠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660리터로 꽤 넓으며, 해치백 도어가 적용돼 실용적이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아차 스팅어 화보 - 모터그래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