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기아 스팅어 직접 보니…화려한 디자인 '세계가 놀랐다'
  • 미국 디트로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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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9 13:45
[디트로이트] 기아 스팅어 직접 보니…화려한 디자인 '세계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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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기아차 스팅어를 만났다. 누가 봐도 한눈에 확 띌만한 외관 비례에 스포티한 요소가 곳곳에 더해진 화려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기아차가 처음으로 시도한 패스트백 디자인도 이색적이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기아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Russell Industrial Center)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를 통해 신형 세단 '스팅어'를 공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후륜구동 중형 세단으로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싱글 터보 및 3.3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국내는 디젤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기아차는 이날 발표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하고, 뉘르부르크링에서 가다듬었으며 JD파워 품질 1위인 한국의 기아차가 생산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팅어는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스포티한 외관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항공기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4830mm, 1870mm, 1400mm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의 전체 실루엣은 독일 스포츠세단을 연상시킨다. 현대차 쏘나타(4855x1865x1475)보다 전장(길이)은 짧지만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는 2905mm로, 준대형 세단 K7(2855mm)보다 오히려 길다. 또, 넓은 폭과 낮은 전고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풀LED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범퍼 측면에는 스포티한 모양의 공기흡입구가 적용됐다. 측면 하단에는 크롬 휀더 가니쉬가 적용됐다. 항공기 디자인 요소가 더해진 것으로 기능적으로는 공기저항을 줄여주고, 시각적으로는 역동적인 개성을 표현했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후면은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독특한 느낌이다. 해치백으로 뒷유리가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큰 물건을 실을 때 편리하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리어 디퓨저는 고성능 모델 느낌을 살려 공격적인 모습이며,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가 장착됐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차는 3.3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기아차 스팅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아차 스팅어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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