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와 손잡고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스포츠카를 내놓는다.
14일(현지시간), 아우디는 일본의 게임 업체 스퀘어에닉스(SquareEnix)가 만든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 15'의 발매를 기념해 스포츠카 R8의 한정판 모델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정판 모델의 이름은 '아우디 R8 루시스의 별(The Audi R8 Star of Lucis)'로, 게임을 배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킹스 그레이브 파이널판타지 15'에는 실제로 아우디 R8이 나온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R8 은 루시스 왕국 왕자의 20번째 생일선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루시스 왕국을 상징하는 유광 블랙 컬러로 만들어졌으며, 차체 곳곳에는 왕국의 문양이 적용됐다. 휠 역시 전용 엠블럼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실내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조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5.2리터 V10 TF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다.
아우디 R8 루시스의 별 한정판 모델의 판매는 신청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아우디재팬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단 1명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47만달러(약 5억4850만원)로, 일반모델보다 2~3억원 가량 높게 책정됐다.
한편,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파이널판타지 15'는 오는 29일 글로벌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