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Q30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과 사양으로 무장한 QX50을 선보일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가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QX5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QX50은 과거 EX의 뒤를 잇는 SUV 모델로, 2015년 인피니티의 이름 체계가 바뀌면서 QX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올해초에는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됐지만, 신차라기 보다는 기존 모델의 변형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했다.

이에 인피니티는 올해초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QX 스포트 인스피레이션 콘셉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SUV를 만들어냈고,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양산형 모델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인피니티의 행보를 봤을 때 콘셉트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QX 스포트 인스피레이션 콘셉트의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Q30과 Q60 등 인피니티의 최신 모델들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었다.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곡선을 강조한 측면, 역동적인 C필러 라인 등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Q50S에 장착된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의 높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속기는 최신 모델인 Q60에 적용된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 구동 방식은 후륜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