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3일, 부분변경을 거친 2인승 로드스터 SL40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SL400 페이스리프트

이번에 출시된 SL400은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6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이전에 비해 역동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3.0리터 V6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34마력, 2.0kg.m씩 향상된 수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9초로 0.3초 단축됐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가 처음 적용됐고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5가지 주행모드와 결합됐다. 

외관도 다듬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설적인 레이싱카 300SL 파나메리카나(300SL Panamericana)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돼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다이아몬드 그릴과 공격적인 모양의 범퍼 등은 이 차의 고성능 느낌을 살렸다. 

▲ 메르세데스-벤츠 SL400 페이스리프트

안전·편의사양도 개선됐다. 보다 편리한 오픈 에어링을 위해 전자식 루프탑에 최초로 오토매틱 트렁크 세퍼레이터(Automatic boot separator)가 적용됐다. 이전 모델의 경우, 루프 개폐를 위해 트렁크 내부에 위치한 파티션을 직접 여닫아야 했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 부분까지 자동으로 조작되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 오픈 주행 시 탑승자의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는 에어스카프(AIRSCARF®)와 전동식 바람막이가 탑재돼 쾌적한 오픈 드라이브를 돕는다. 또,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이 추가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SL400 페이스리프트

이밖에,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와 3D 스테레오 카메라, 하만카돈 로직7 서라운드 시스템,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플러스, 파킹 파일럿 등이 더해졌고, 새로운 엔진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탑재돼 스포티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한다. 

SL400 페이스리프트의 가격은 1억3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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