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SM3 후속' 메간 세단 공개… SM4로 출시되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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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3 19:24
르노, 'SM3 후속' 메간 세단 공개… SM4로 출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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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신형 메간의 세단 버전을 선보였다. 르노삼성 SM3의 후속으로 유력한 준중형 세단으로 SM6를 닮은 외관과 고급 편의사양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12일(현지시간), 르노는 4세대 신형 메간의 세 번째 모델인 '메간 세단'을 공개했다. 이 차는 르노삼성 SM3(해외명 플루언스)의 후속 차종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될 경우 차명은 SM4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SM6와 QM6 등에 적용된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패밀리룩을 이룬다. 'ㄷ'모양 주간주행등과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이 이어졌고, 테일램프도 SM6를 닮았다. 

 

차체는 SM3보다 커졌다. 길이는 11mm 길어졌는데 이는 휠베이스를 2700mm에서 2711mm 늘리는데 사용됐다. 전고는 1475mm로 낮아졌고, 너비는 넓어져 이전에 비해 안정감 있는 비율로 만들어졌다.

실내 구성 역시 세로형 8.7인치 터치디스플레이가 장착되는 등 최신 디자인을 따른다. 계기반과 에어밴트, 기어노브 등의 모양도 SM6를 닮았고, 실내 조명등도 적용됐다. 트렁크 용량은 약 508리터(유럽 기준)의 공간을 확보했고, 두 손에 짐을 든 상태로 트렁크 도어를 열 수 있는 '이지 트렁크 엑세스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밖에, 7인치 컬러 TFT 디지털 계기반, R링크2(국내명 S링크2)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멀티센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고급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엔진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1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엔진과 130마력의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디젤은 1.5리터 엔진이 탑재되며 90마력과 110마력, 130마력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변속기는 가솔린 모델은 5단 수동 및 CVT변속기와 조합되며, 1.2리터 가솔린 터보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된다. 또, 디젤은 6단 수동 및 DCT가 결합된다.

한편, 르노는 메간 세단을 터키에 있는 르노 부르사(Bursa)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메간 세단은 호주와 크로아티아, 이집트, 아랍 에미리트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된다.

르노 메간 세단 (르노삼성 SM3 후속)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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