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 10주년…북미 수주 확대 선언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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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0 18:19
모비스,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 10주년…북미 수주 확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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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국 크라이슬러(FCA) 모듈 공급 협력사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FCA의 전략적 파트너로, 올해 모듈 공급 누적 400만대를 달성과 함께 북미 수주 확대를 선언했다.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톨레도 공장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4년 지프 랭글러(JK) 컴플리트 샤시 모듈 공급 경쟁 입찰에 참가해 이듬해 협력사로 최종 선정됐다. 컴플리트 샤시 모듈은 차량 기본을 이루는 샤시 프레임에 엔진 및 변속기,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을 장착한 것으로 완성차 전체 부품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모듈이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 7월부터 랭글러 컴플리트 샤시 모듈 양산을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174만5000대를 공급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략적 파트너로 생산 능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경쟁 입찰 없이 단독 참여 방식으로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듀랑고의 샤시 모듈 계약 등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듀랑고 등에 사용된 현대모비스 샤시 모듈은 188만대(2016년 6월까지 누적)에 달한다.

현대모비스 북미법인(MNA) 모듈 누적 생산량 추이

현대모비스 북미법인장 박진우 이사는 "크라이슬러에 10년 간 꾸준히 모듈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과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 동안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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